카라바조 성 마태오의 소명 The Calling of Saint Matthew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부름을 받다
- vous Ysuov
- 2025년 6월 29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9월 2일
카라바조 성 마태오의 소명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부름을 받다. 카라바조의 명작 《성 마태오의 소명(The Calling of Saint Matthew)》

🎨 작품 정보카라바조 성 마태오의 소명
작품명: 성 마태오의 소명 (The Calling of Saint Matthew)
화가: 카라바조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제작연도: 1599–1600
형식: 유화, 캔버스
크기: 322 x 340 cm
소장처: 이탈리아 로마,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San Luigi dei Francesi)
화가가 어떤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인지 설명 카라바조 성 마태오의 소명

카라바조는 이 작품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본질, 즉 ‘죄인에서 제자로의 변화’라는 주제를 빛의 연출과 극적인 인물 묘사를 통해 시각화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성경 속 이야기를 마치 현대의 거리에서 벌어지는 순간처럼 사실적으로 재해석하며, 일상 속의 기적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화려한 천상의 장면이 아닌, 로마의 술집을 연상시키는 어두운 공간에 예수를 등장시킴으로써, 하나님은 위대한 순간이 아닌 일상의 시간 속에서도 인간을 부른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해당 작품의 역사적 배경 설명 카라바조 성 마태오의 소명

이 작품은 로마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의 콘타렐리 경당 장식을 위한 3부작 가운데 하나로, 로마 가톨릭의 종교개혁 이후 교회의 권위와 신비를 강화하려는 카운터 리포메이션(Counter-Reformation)의 일환으로 탄생했습니다.
1599년, 카라바조는 이 경당의 제단화를 의뢰받았고, <성 마태오의 소명>, <성 마태오의 순교>, <성 마태오와 천사>로 구성된 작품을 완성합니다. 이 시리즈는 곧 카라바조의 명성을 로마 전역에 떨치게 만든 기념비적 작품군이 되었으며, 그의 독창적인 리얼리즘과 명암 대비 기법(키아로스쿠로)이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품 당시의 시대적 배경 설명 카라바조 성 마태오의 소명
16세기 말~17세기 초는 바로크 미술이 태동하던 시기로, 교회는 예술을 통해 신의 권위와 영광을 시각적으로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극적인 감정 표현, 강한 명암 대비, 현실적인 인물 표현이 강조되었으며, 카라바조는 이 흐름을 선도한 인물입니다.
특히 카라바조는 고전주의 이상미를 거부하고 빈민, 창녀, 노동자 등 현실적 인물들을 모델로 삼아 성경의 이야기를 민중의 눈높이로 끌어내리는 혁신적인 표현을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보수적인 교회 인사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지만, 오히려 대중의 공감과 몰입을 끌어냈습니다.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서술형 설명 카라바조 성 마태오의 소명

《성 마태오의 소명》은 카라바조 특유의 극적인 명암 대비가 돋보이는 대표적인 바로크 회화입니다. 어두운 실내 공간, 로마 시대의 옷이 아닌 당대의 복장을 한 인물들, 그리고 무대처럼 정지된 구도는 관객이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 구성 요소 해설:카라바조 성 마태오의 소명
왼쪽 테이블에 앉은 다섯 명의 남성들은 당시 세금 징수원 또는 상인으로 보이며, 서로 이야기 중입니다. 이 중 가운데에서 수염을 기른 인물이 대부분 성 마태오(세리 마태오)로 해석됩니다.
오른쪽에서 등장하는 인물 두 명 중, 빛을 따라 손을 뻗은 자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는 마태오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너를 부르노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예수 옆의 인물은 베드로로 추정되며, 예수보다 앞에 서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어 중재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빛의 방향은 예수로부터 시작되어 마태오에게 향하고 있으며, 이는 영적 소명의 중심축이 어디인지 분명히 보여줍니다.
카라바조는 인물의 표정, 손짓, 구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부름에 대한 인간의 다양한 반응(놀람, 의심, 무관심)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작품의 의의 및 현대적 메시지 카라바조 성 마태오의 소명

《성 마태오의 소명》은 단순한 성화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이 어둠 속에서 갑작스럽게 비추는 빛, 즉 깨달음과 변화의 순간을 맞이하는 과정을 형상화한 걸작입니다.
카라바조는 기적이 초자연적인 공간이 아닌, 인간의 일상 속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회화로 증명했습니다.
이 작품은 이후 루벤스, 렘브란트, 벨라스케스 등 바로크 화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종교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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